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미 조사 중인 새마을금고는 내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공동 검사에 착수합니다. <br> <br>금감원은 그동안 단속해왔던 작업대출과 비슷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.<br> <br>핵심 검사역을 지원하겠다며 먼저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금융감독원이 내일부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딸이 사업자 대출로 11억 원을 빌린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검사 인력 5명을 투입합니다. <br> <br>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틀째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감원이 양 후보 편법 대출 논란 공동검사에 나서는 겁니다. <br> <br>검사단은 양 후보의 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전망입니다. <br><br>공동검사는 금융감독원이 "용도 변경 대출 검사 경험이 많은 핵심 검사역들을 오늘이라도 투입할 수 있다"고 먼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.<br> <br>이에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도 "금감원에 검사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권과 달리 금융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가 감독권을 갖고 있는데 행안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양 후보는 서울 잠원동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경제 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'편법 대출'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금감원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사이 이번 편법대출 논란과 유사한 저축은행의 '작업대출'을 대거 적발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새마을금고는 조사에 7일이 걸린다고 밝혔지만, 관련 경험이 많은 금감원이 합류하면서 조사 기간이 2~3일 내로 단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조사 범위도 확대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양 후보의 의혹에 대한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총선 전 중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